치질 수술 종류별 장단점 비교 (결찰술, 절제술 등)

치질 수술 종류별 장단점 비교 (결찰술, 절제술 등)


치질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항문 주변의 혈관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져 발생하는 치질은 증상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초기 치질의 경우 식이요법, 좌욕, 약물 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치질 수술은 단순히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치질의 상태, 환자의 건강 상태,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고무 밴드 결찰술, 치핵 절제술, 원형 자동 문합기 치핵 고정술(PPH) 등이 있으며, 각각의 수술법은 고유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수술 방법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할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수술의 원리, 적용 대상, 회복 과정, 발생 가능한 합병증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치질 수술 방법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여, 치질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최종적인 수술 방법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치질이란 무엇이며, 언제 수술을 고려해야 할까?

치질, 또는 치핵은 항문관 내외의 정맥 혈관 다발이 여러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오르고 늘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크게 항문 안쪽에 생기는 내치핵과 항문 바깥쪽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치핵은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배변 시 출혈만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탈항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내치핵은 심한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분류하는데, 1기는 출혈만 있는 경우, 2기는 배변 시 탈항되었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 3기는 탈항 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경우, 4기는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외치핵은 항문 입구 바깥쪽 피부 아래에 발생하며, 보통 통증이나 불편감,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혈전(핏덩이)이 생겨 급성으로 부어오르는 혈전성 외치핵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질의 주요 원인으로는 만성적인 변비나 설사,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패턴, 임신과 출산, 노화,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치질이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 습관 개선(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 규칙적인 배변 습관), 좌욕, 약물 치료(연고, 좌약, 경구약)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반복되는 경우, 출혈이 심하거나 빈번한 경우, 탈항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주로 3기 이상의 내치핵), 혈전성 외치핵 등으로 통증이 극심한 경우, 감돈 치핵(탈항된 치핵이 항문 괄약근에 끼어 괴사 위험이 있는 상태) 등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결정은 단순히 치핵의 크기나 단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의 정도, 출혈 빈도, 직업 및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치질 수술 방법: 결찰술, 절제술, PPH 비교 분석

치질 수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이 선택됩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첫째, 고무 밴드 결찰술(Rubber Band Ligation)은 주로 1기에서 3기 초반의 내치핵에 적용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특수 기구를 이용해 치핵 조직의 뿌리 부분을 작은 고무 밴드로 묶어 혈액 순환을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혈액 공급이 끊긴 치핵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괴사되어 1~2주 내에 배변 시 탈락하게 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입원 없이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하고, 마취가 필요 없거나 국소 마취만으로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또한, 전통적인 절제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훨씬 적고 회복 기간도 짧습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치핵을 한 번에 처리하기 어렵고, 시술 후 며칠간 약간의 불편감이나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출혈, 감염, 심한 통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이 절제술보다는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둘째, 치핵 절제술(Hemorrhoidectomy)은 가장 확실하고 전통적인 치질 수술 방법으로, 주로 3기 이상의 심한 내치핵이나 외치핵, 복합 치핵 등 다양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말 그대로 문제가 되는 치핵 조직을 외과적으로 완전히 절제해 내는 방법입니다. 절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재발률이 가장 낮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원인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다른 수술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가장 심하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보통 2~4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통증 관리를 위해 진통제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수술 후 출혈, 감염, 항문 협착(항문이 좁아지는 현상), 변실금(드물지만 괄약근 손상 시)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다른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척추 마취나 전신 마취가 필요합니다. 셋째, 원형 자동 문합기 치핵 고정술(Procedure for Prolapse and Hemorrhoids, PPH)은 주로 탈항된 내치핵에 적용되는 비교적 최신 수술 방법입니다. 특수 설계된 원형 자동 문합기를 항문 안으로 삽입하여 늘어진 항문 점막과 치핵 조직의 일부를 원형으로 절제하고 동시에 봉합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술은 치핵 자체를 직접 절제하기보다는 늘어진 조직을 위로 끌어올려 고정하고 혈류를 줄여 치핵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원리입니다. PPH의 장점은 신경 분포가 적은 항문 안쪽에서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통적인 절제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입원 기간도 짧거나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치핵에는 적용하기 어렵고, 재발률이 절제술보다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자동 문합기라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직장 천공, 출혈, 감염, 만성 통증, 변의 긴박감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레이저 소작술, 초음파 절삭기 이용 절제술 등 다양한 변형된 수술 방법들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선택됩니다.


성공적인 치질 수술과 회복을 위한 고려사항 및 관리법

치질 수술을 결정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고려하고 수술 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수술 방법의 선택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치질의 종류와 심한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생활 방식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진찰하고, 필요한 경우 항문경 검사, 직장 수지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환자 본인도 각 수술 방법의 장단점, 예상되는 회복 과정, 발생 가능한 합병증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궁금한 점은 적극적으로 질문하여 의사 결정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술 후 관리입니다. 성공적인 회복과 합병증 예방,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후 관리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첫째, 통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절제술의 경우 수술 후 상당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참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좌욕은 통증 완화, 상처 부위 청결 유지, 혈액 순환 촉진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보통 하루 2~3회, 배변 후에 따뜻한 물(약 40도)에 5~10분 정도 엉덩이를 담그는 것이 권장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이나 소독약 사용은 오히려 상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배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변비는 상처 부위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하고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유지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변 완화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배변 시에는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배변 후에는 휴지로 강하게 닦기보다는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감염 예방을 위해 처방된 항생제가 있다면 지시대로 복용하고, 상처 부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출혈, 심한 통증, 부종, 고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다섯째, 충분한 휴식과 함께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수술 후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 격렬한 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활동량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질은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므로 수술 후에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배변 습관, 꾸준한 운동,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등을 통해 치질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치질 수술은 불편함과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신중한 결정과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건강한 항문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